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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리뷰 ] 피아니스트 임윤찬, 최초 토크쇼 출연! JTBC'고전적 하루'

by pianovella 2024.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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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애 첫 토크쇼 출연

 

 지난 5월 30일 목요일 밤 10시 10분에 방송된 JTBC '고전적 하루'에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출연했다.

이제 갓 스무 살이 된 임윤찬의 '생애 첫 토크쇼'라는 점, 그리고 2022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 이후 각종 인터뷰와 국내외 공연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정을 보낸 그가,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진솔한 음악 이야기를 단독 토크쇼에서 들려준다는 점에서 그의 방송 출연은 필자를 포함한 많은 국내팬들에게 매우 반갑고 설레는 소식이었다.💓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하고 있는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NEC).

 

🏫 지난해 9월, 미국 보스턴으로 유학을 떠난 임윤찬은 스승인 손민수 교수가 재직 중인 뉴잉글랜드 음악원(NEC)에서 수학 중이다. '언행일치'.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 직후  '콩쿠르에서 우승했다고 실력이 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계속 연습에 매진하겠다' 던 인터뷰 내용을 그대로 실천에 옮긴 것이다. 어리지만 서두르지 않고 매우 진중하고 성실하게 음악을 대하고 공부하는 임윤찬의 반듯하고 어른스러운 성격다운 행보였다.

 

 

 

📺 방송 프로그램 <고전적 하루>는?

 

 JTBC의 클래식 음악 콘텐츠 <고전적 하루>는 클래식 음악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와 연주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클래식 음악의 매력을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세계적인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정상급 연주가들을 직접 초대하여 자신이 가장 아끼는 음악들을 소개하면서 미니 연주 무대를 선보인다. 음악전문기자인 김호정 MC의 차분하고 따뜻한 진행으로 클래식 연주자들이 자신의 음악 이야기는 물론 기존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일상적인 이야기까지 들려주며 클래식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고자 하는 프로그램이어서, 클래식 팬들에게 무척 고마운 존재이다.🎵

 

 

🤵🏻 스무 살 임윤찬의 솔직, 담백한 토크 그리고 특별한 연주

 

 움직이는 카메라가 조금 부담스럽다며 수줍게 인사를 건넨 피아니스트 임윤찬. 그러나 인터뷰 내내 진행자의 질문에 집중하고, 신중하게 생각한 후 정성스럽게 답하는 그의 눈빛은 여전했다. 오히려 콩쿠르 때보다 훨씬 더 여유로워 보였고, 조곤조곤 조리 있게 말도 잘했다. 평소 인터뷰에서도 느꼈지만, 임윤찬은 말 한마디 한마디를 참 정확하게 한다. 한마디도 대충 넘기거나 대충 마무리하지 않는다. 현재 자신의 생각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표현을 분명하게 할 줄 아는 진중한 청년의 모습 그대로였다. 

 

 

 

그는 또래보다 성숙한 사고를 가지고 있고 진지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지만, 친구들과 있을 때는 말이 많인 편이라고 한다. 보스턴 NEC에서의 단조롭지만 즐거운 유학 생활과 친구들과 노는 것 또한 즐긴다는 이야기, MBTI에 관한 내용을 말할 때는 요즘 MZ세대의 느낌이 확 다가와서 조금 더 친근하게 느껴졌다. (임윤찬의 MBTI는 INTP인데, 요즘은 INTJ로 변해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기억에 남는 토크 내용 중에서 '박자를 많이 벗어나지 않는다면 가끔 엇박을 치고 싶기도 하고, 일부러 틀려 보기까지 한다.'라는 말이 정말 신선하게 와닿았다. 이는 왠지 천재들만 할 수 있는 말 같기도 하고, 임윤찬이라서 할 수 있는 말이자 임윤찬이라서 이해가 가는 말인 것 같다. 그만큼 예술가로서의 자신만의 음악적 해석과 스타일도 만들어가고 있다는 뜻이다.

 

 

 

임윤찬은 블라디미르 호로비츠 등 고전적인 피아니스트를 좋아하고, 그들을 늘 생각하며 공부한다고 한다. 필자 역시 러시아에서 유학했던 경험이 있기에 특히 러시아를 대표하는 호로비츠, 소콜로프 등 고전적인 피아니스트들의 연주를 들으며 많은 것을 배웠다. 그래서 임윤찬이 특별하게 고전적인 해석에 대해 느끼는 그리움과 귀한 정석적인 연주를 좋아하는 것에 대해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다.

미니 연주

 

 방송 중 3곡(차이코프스키 '사계' 중에서 5월과 6월/ 쇼팽의 에튀드 중 3번 '이별의 노래' / 멘델스존의 '무언가' 1번)을 연주했는데, 특히 그가 사랑하는 작품들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 각각의 곡에 대한 간단한 해설과 함께 연주를 들려주어, 시청자들에게 더욱 흥미롭고 깊이 있는 음악 감상을 제공했다. (그는 곡에 들어있는 에피소드와 유머를 매우 흥미롭게 생각한다고 한다.)

 

임윤찬의 연주는 한층 부드럽고 여유로워졌으며, 멜로디의 흐름에 따라 노래하듯 연주하는 모습이 정말 멋있었다. 

그의 풍부한 표정에서 음악과 피아노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정말 재미있게 연주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또한, 다양한 각도에서 그의 연주 모습을 담아낸 카메라 무빙도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 앞으로의 계획

 

방송 말미, 임윤찬은 앞으로의 음악적 목표와 계획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계속해서 다양한 무대에서 연주를 이어가며, 더 많은 사람들에게 클래식 음악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임윤찬의 진솔한 이야기와 탁월한 연주가 어우러진 '고전적 하루'의 이번 에피소드는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으며, 임윤찬의 음악적 열정과 실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시종일관 순수하면서도 비범하게 반짝거리는 그의 눈빛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진정성 있는 태도로 음악을 대하며, 아름답게 피아노를 치는 '피아니스트 임윤찬.'

피아노를 통해 인생을 즐기면서, 앞으로 오랜 시간 동안 본인과 청중 모두에게 기쁨을 선사하기를 바라며 JTBC <고전적 하루/임윤찬 편>의 리뷰 포스팅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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